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심수창/선수 경력/2011년 (문단 편집) ==== 8월 09일: [[롯데 자이언츠|롯데]]전 ([[사직 야구장|원정]]) [승리] - 18연패 탈출 ==== [[파일:external/lh3.googleusercontent.com/%25EC%258A%2588%25ED%258D%25BC%25EC%258A%25A4%25ED%2583%2580%25EC%258B%25AC%25EC%2588%2598%25EC%25B0%25BD.jpg]] '''그리고 운명의 8월 9일''', 두번째 선발출전 날이 다가왔고, 야구 관련 갤러리는 다시 한번 심수창의 연패탈출을 위해 [[원기옥|심기옥]]을 모았다. 1회 김주찬에게 좌월홈런을 맞고 3회와 5회의 위기도 있었지만 결국,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혼신의 피칭을 다하고 오재영에게 마운드를 넘기게 되었다. [[파일:수창연패탈출기념구.gif]] 투수 교체 때. [[정민태]] 코치가 공을 던져주고 있다. 보통은 이 공을 투수에게 주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정민태 코치가 직접 심수창에게 공을 던져준 것. 이에 대해 해설자였던 [[양상문]]은 "이 의미는 제가 볼때는 이 공은 연패를 끊는 공이니까 간직해라. 뒤는 우리가 막아주겠다"라는 표현이라고 해설했다. 그리고 다음 올라온 투수인 [[오주원|오재영]]이 병살타로 막아내며 드라마틱한 모습이 연출되었다.[* 그리고 그 공은 정말로 심수창의 연패탈출 기념 공이 되었다.] 경기 후반에는 롯데, 넥센, 삼성, 한화[* 이날, 삼성과 한화의 경기는 우천취소되었다.]뿐 아니라 아직 경기를 치르고 있는 타 팀의 팬들까지 지켜보는 가운데...[* 여담으로 이 경기 때문에 '''4이닝 무실점''' [[퍼펙트 게임(야구)|퍼펙트 게임]]의 미칠듯한 활약을 한 기아 [[심동섭]]과 9회말 [[김현수(1988)|김현수]]의 끝내기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두산은 완전히 묻혔다. 두산 팬들 중에는 마지막 9회말과 심수창 인터뷰를 보느라 두산의 역전승을 보지 못 한 사람도 꽤 있었다고 한다.] [youtube(sBrSs_2j9LU)] 결과는 '''3-1 승.''' 사직 원정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선발 [[송승준]])[* 여담이지만 심수창 이전에 개인 최다 연패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투수는 롯데의 [[김종석(1964)|김종석]] 선수다. 그리고 저 포스터의 원 주인공인 [[감사용]] 선수의 1승을 올려준 구단도 롯데다.]를 상대로 '''드디어 786일만의 첫 승리'''라는 기쁨을 맛보며 지긋지긋한 연패의 수렁을 탈출했다. [[파일:수창연패탈출.gif]] 이 움짤을 자세히 보면 다른 선수들이 미리 좋아하면서 미소를 짓고 심수창이 한 템포 늦게 좋아하는 걸 볼 수 있다. 누가 보아도 범타였고, 아웃될 것이 확실했는데 심신이 지칠대로 지친 심수창으로선 실제로 아웃으로 게임이 종료되는 것까지 자기 눈으로 보지 못 하면 안심을 하지 못 했던 모양이다. 그 순간마저도 에러나 불규칙 바운드라도 있지 않을까 하는... 그렇지 않고서야 심수창 정도의 경력이 있는 야구선수가 표정이 저렇게 굳어 있을 리가. --대체 엘지에선 얼마나 시달렸길래-- 하지만 다행히 금방 다른 선수들 처럼 미소를 짓게 되는 그런 안쓰럽고도 감동적인 순간. 자신도 그 동안 오죽 답답하고 속상했던지 인터뷰 첫 한마디가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 기쁘다"였고, 감격에 벅차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때 프로 생활 중 가장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youtube(Vwq56cFgU6w)] [[파일:수창눈물의.gif]] 이날 심수창은 [[김주찬]]에게 1회말 1점홈런을 털린 것 빼곤 진정 눈물 겨운, 그리고 연패를 끊는 승리에 걸맞는 호투였다.(6⅓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1자책점) 심수창의 호투 자체도 감동적이었지만 [[오주원|오재영]](1타자 상대하여 병살타로 ⅔이닝 무실점 홀드), [[박승민|박준수]](1타자 상대하여 ⅓이닝 무실점 홀드), [[이정훈(1977)|이정훈]](1타자 상대하여 야수의 실책으로 0이닝 무실점), [[손승락]](8회말 1사 1루에서 등판하여 병살타. 9회말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후 무실점으로 마무리. 1⅔이닝 세이브)을 투입하는 등 그야말로 '''불펜 총동원령'''을 내려서 끝내 심수창의 승리를 지켜주려 한 것이 더욱 감동을 주었다. 김시진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http://sports.news.nate.com/view/20110810n11348?mid=s0106|1승을 지켜주기 위해 내일을 생각하지 않았다]]고. 특히 [[마무리 투수]] [[손승락]]은 마지막 타자 [[황재균]]을 잡아내고 심수창을 가리키는 폭풍간지 제스쳐로 야구팬들을 전율케 했다. 투수 교체되어 덕아웃을 나서기 직전, 초조하게 앉아 있던 심수창에게 '''"너의 승리는 내가 지켜주겠다"'''라는 [[명대사]]까지 날렸다고 하니 이상할 것도 없다. [[파일:손승락아자아자.gif]] 8회, 9회 마무리할 때 모두 저런 폭풍간지 제스쳐. 넥센 철벽뒷문의 위엄. 그리고 포수 [[허도환]]을 비롯한 모든 야수들의 호수비들도 빼 놓을 수 없다. 심수창의 직전 시합에서 야수들의 에러성 수비로 인해 18연패를 기록했던 것을 의식했는지, 그야말로 전 야수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는 장면들이 여러 번 있었고, 이는 8개 구단 모든 팬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후일담으로 1루수로 선발 출장했던 박병호는 경기에 너무 집중해 경기 후 장이 다 꼬일 지경이었다고 토로했다.[[https://youtu.be/7NQeJt57IWw?t=617|#]] 한 마디로, 8월 9일의 이 시합은 '''선수와 감독과 코칭스탭과 팬들이 한데 어우러진 끈끈한 감동의 명승부'''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시합을 계기로 적어도 세컨드 팀으로 넥센을 응원하게 된 사람이 제법 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239048&m_url=%2Flist.nhn%3Fgno%3Dnews109%2C0002239048&m_view=1&m_url=%2Flist.nhn%3Fgno%3Dnews109%2C0002239048%26sort%3DgoodCount|이에 대한 타 팀 팬들의 반응. 경기에 진 롯데팬들까지 축하할 정도다.]] 리플 1700개에 축하한다는 최고 추천글에만 리플과 공감이 1000개 이상이다. 블라인드제 도입 때문에 다른 댓글창보다 접근이 어려워진 네이버 댓글란에서 저정도로 기염을 토한 유례는 찾기 힘들 정도. 실제로 국대전이 아닌데도 이렇게 8개 구단 모든 팬들이 하나되는 일은 정말 드문 일이다. 역시 '''슈퍼스타 SSC'''. 심지어 이날 9회말 롯데의 심볼이라 할 수 있는 [[이대호]]가 안타를 치자 장난으로 '눈치가 없다'며 롯데팬에게 비난 아닌 비난까지 받는 훈훈한 장면(?)까지 연출되었다. 여담으로 인터뷰가 끝났는데도[* 이때 [[허도환]]과 [[김민성]]이 '''고작 한경기일 뿐이고 다음 경기 준비해야 되는데왜 40분동안 질질 끄냐 빨리와라''' 하면서 불평했다고 [[스톡킹]]에서 언급.] 뭔가 할 말이 있는 듯이 머뭇거려서 캐스터들이 다시 질문을 했더니 깨알같은 [[우규민]] 드립을 날려 영혼의 동반자임을 다시 한번 인증하였다. [[http://rigvedawiki.net/r1/wiki.php/%EC%8B%AC%EC%88%98%EC%B0%BD/2011%EB%85%84?action=download&value=18.jpg|그리고 그에 화답하는 영혼의 동반자.]]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73&article_id=0002077921&date=20110809&page=2|경기가 끝난 뒤 나온 경기 관련해서 있었던 일들.]] 그런데 이 기사를 보면 심수창의 쿠세를 [[정민태]] 코치가 귀신같이 찾아내 교정한 내용이 있다. 덕분에 야구팬들에게 '엘지 투수코치들은 지금까지 이거 하나 못 고치고 뭐 하고 있었냐'는 조롱을 들어야만 했다. [[박종훈(1959)|박종훈]] 감독과의 [[http://sports.news.nate.com/view/20110810n11346|전화통화가 있었는데]] 여러가지로 둘 다 고생이 많았다며 다독여주고 있다. [[최훈]]도 18연패했을 때 비꼬아서 까인걸 의식해서인지 축하하는 만화를 그렸다. 댓글 대부분이 호평, 심수창의 1승을 축하하는 훈훈한 장이 되었다. "이제 1승도 챙겼으니 다음상대는 [[조인성(야구)|조인성]]이다"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 [kakaotv(34883580)] [[파일:attachment/심수창/2011년/d0060527_4e429f965ce5e.jpg]] 8월 10일자 일간스포츠 1면. 감동의 감동. 비단 이 신문만 그런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스포츠 신문이 심수창을 1면에 실었다(!). 평소 넥센의 선수가 스포츠 신문 1면의 주인공으로 잘 다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이례적인 일. 이제 1승의 감동은 접어두고, 투수로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